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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7 문라이트 새벽포차일기 2019. 10. 17. 06:40
새벽 침대, 홀로 누워
작은 화면만 멍하니 들여다본다.
몸과 정신은 지쳤어도
마음만은 미처 지치질 못해서
아쉬움에, 섭섭함에.
그래도 빈 속보다는 뭐라도 채워넣어 미식거리는 속이 더 편한지라,
어느 연예인의 이야기를, 어느 희극인의 농담들을
꾸역꾸역 마셔댄다.
마음쓸 일 하나 없이 취하고픈 하루 끝에
좋아요 표시한 영상만 늘어난채로
그제서야 잠이 든다.'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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