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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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4~190310 개강 후 일주일간의 단상들.일기 2019. 3. 11. 03:41
..0. 큐티를 시작하며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낀다. 일어나서, 혹은 자기 전에 생각의 물꼬를 틔워주고 파편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된 내용을 보면 아무리 사소한 내용일지라도 예전이라면 하루 끝에 몰려왔을 공허한 감정들이 사그라들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다. 쓰는 일은 조금 머리 아프고 귀찮아도 재밌다...1. 요즘들어 내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말하고 쓰는 일에 부족한지 절실히 느낀다. 이유 하나는 딱히 내가 언어로(?) 생각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다는 것. 쓰는 나도 이게 무슨 헛소린가 긴가민가하지만, 사실 느낌이란 것은 굳이 언어가 동반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이미지로 상상을 하는 건 아닌데, 여튼 어떤 뭉글뭉글한 상상의 영역이 있다. 노래 들으면서 길거리를 걸을 때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