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QT] 이사야 27

12 너희 이스라엘 자손아.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부터 이집트 강에 이르기까지, 너희를 알곡처럼 일일이 거두어들이실 것이다.
13 그 날이 오면, 큰 나팔 소리가 울릴 것이니, 앗시리아 땅에서 망할 뻔한 사람들과 이집트 땅으로 쫓겨났던 사람들이 돌아온다. 그들이 예루살렘 의 거룩한 산에서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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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에서 하나님은 '그 날'에 대해 거듭 언급하십니다. '그 날'은 그의 아들 예수를 우리 곁으로 보내시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의로우신 분이시기에, 죄 많은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희생시키셨습니다. 아무리 전지만능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의로운 일을 위해서는 그의 소중한 부분인 예수님이 희생되어야 했습니다. 

오늘로 3•1 운동 백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0년 전 이 날에 핍박받던 사람들은 무모하게도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며 일제탄압에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득세력에 빌붙기보다는 자기자신을 희생하면서 서로 연대하고 싸워 이겨내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의로웠던 사람들을 기리며 그들 모두 부디 하늘나라에서 영광 누리기를 바랍니다. 그들의 마음에 있었던 의로운 사명, 그리고 그것을 행한 용기를 닮기를 바랍니다. 말씀 안에서 의로운 일을 분별하고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를 혈통, 민족, 이념, 인종, 성별 등으로 죽이고 탄압하던 어두운 역사를 지나오기는 했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직도 생사가 오고가는 싸움이 벌어지고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주변의 일상에도 아직은 해결되지 못한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교회세력이 부패했다는 기사를 꽤 접하고는 합니다. 누구보다 깨어있어야 할 사람들이 욕망에 눈멀어 누구보다 부패했습니다. 그들 모두 말씀으로,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어려운 자들이 연대하여 함께 일어날 수 있는 대범함과 지혜를 주시기를,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