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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2013)
    문화생활 2019. 10. 6. 14:05

    #마에다: 한 번 정도 양보해도 괜찮잖아

    사와지마: (긴 침묵)

    마에다: 뭐야? 왜 그러는데? (침묵) 이유를 말해줘. 우린 촬영을 하고 싶어. 음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우린 여기가 아니면 안돼

    사와지마: 그게... 오늘로, 오늘로 끝낼거니까 미안해.

    마에다: 무슨 말이야?

    사와지마: (큰 목소리로) 집중하고 싶어! 집중해야만 해! 난 부장이니까. 내가 똑바로 하지 않으면 안 돼. 그러니까 이런건 오늘로 끝내고 싶어. 그러니까 미안. 미안. 부탁할게. 미안

    마에다: 가자. 옥상부터 먼저 찍자

     

    #미카: 엄청 열심히 했는데 말야 코이즈미. 굉장하다고 생각했어. 키도 작고, 키리시마 서브였어도 말야. 좋아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카스미: 응

    미카: 하지만 결국엔 지는구나. 아무리 노력해도 

    카스미: 그게 무슨 말이야?

    미카: 무엇을 위해 열심히 한 걸까? 사나가 부러워. 아무 생각 안해도 되고 

    카스미: 그런가

    미카: 모르겠지? 카스미는 이런 기분 따위,,,

    카스미: 아냐 알고 있어

    미카: 미안, 오늘은 그냥 가야겠다

     

    #히로키: 저기, 주장은 3학년이시죠?

    주장: 응

    히로키: 왜 은퇴 안하세요? 아, 그런 뜻이 아니라. 보통 여름 지나선 다들 은퇴하니까요

    주장: 신인선발 끝날 때까진. 신입선발 끝날 때까진 하려고.

    히로키: 주장한테 스카웃 제의가 온 적은

    주장: 한 번도 없어. 없었지만 신인선발 끝날 때까진. 응. 미안 이제 그만 갈게

    히로키: 저, 다음 시합엔...

    주장: 괜찮으면 응원만이라도 와. 다음 번엔 꼭 이길테니까 

     

    #마에다:  영화 감독은 무리야

    히로키:  그럼, 어째서 이런 지저분한 카메라로 굳이 영화를 찍는거야

    마에다:  그건 음... 아주 가끔씩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랑 지금 우리가 찍는 영화가 연결됐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 정말 아주 가끔이지만 (웃음) 그게 그냥 좋으니까

     

    # 타케후미: 기다렸심~?

    마에다: 응

    ...

    사나: 기다렸심~~

    (카스미빼고 박장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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