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QT] 이사야 66
2 주님의 말씀이시다.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며,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나를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
주님은 그 앞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사람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이와 반대로 바리새인들은 주님의 율법을 다 따랐지만, 교만하게 여겨지곤 하였는데 진정으로 주님을 높이기 보다는 보여지기식 자부심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9장 23절 말씀에서 주님은 자신을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에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합니다.
예전 저명한 신학자가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마냥 쉽게만 느껴진다면 진정으로 모시는 게 아니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았을때도 주님을 진정으로 제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ㅎㅎ 육체의 유혹, 정욕과 그동안 뿌리내린 죄악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인데, 지금의 제 상태로는 무척이나 아득한 길로만 보입니다.
그래도 지난 2년간 겨자씨만한 믿음에서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믿음이 커가는 경험을 했듯이, 주님과 함께 하고자 계속 노력한다면 주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주님은 주님만의 방식으로 일하심을 믿고 또 의지합니다. 나의 자부심과 자랑, 또 나의 실패와 좌절도 결코 나에게만 속한 일이 아님을 명심해야겠습니다. 그것이 정말 사소한 일일지라도 주님의 영광으로 또 인도하심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