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매일 QT

[매일QT] 이사야 6

skyla_yeon 2019. 2. 9. 02:05

10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여라. 그 귀가 막히고, 그 눈이 감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또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게 하여라. 그들이 보고 듣고 깨달았다가는 내게로 돌이켜서 고침을 받게 될까 걱정이다.

이사야 전체 주제와는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읽으면서 많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구절이었습니다. 백성들을 깨우치게 하시기 위하여 이사야를 보내신거라 알고 있었는데, 위 말씀에서는 깨달을 수 없게 하라고 오히려 정반대로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도 오늘 감명깊게 읽은 책에서 사랑에는 '엄청엄청 좋아하는'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미움,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마음들도 담겨있는거라고 하였습니다. 순간을 좋아하는 건 단순히 좋아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흐름에도 그 변해가는 모습까지 좋아하는 건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변하는 모습을 보며 부정적인 마음을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좋아지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랑이라합니다.
내게로 돌이켜 고침을 받을까 걱정이라고 말씀하고 계시지만, 하나님께서는 결국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다만 위 구절에서는 우리를 사랑하면서 하나님이 느끼신 배신감, 미움, 분노, 실망을 표현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일순위로 삼고,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하나님께,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답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