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90713 내 머릿속 작은 돛단배
skyla_yeon
2019. 7. 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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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작은 돛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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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실대는 파도 위에 놓인
꿈을 꾸는 작은 돛단배.
오늘은 또 어디로 흘러갔던가.
맑은 하늘빛이 흘러오던 어떤 하루는
즐겁게 춤을 추다 문득,
저 수평선 내다보며 아- 하는 짧은 숨 내뱉었다지.
성난 구름떼가 흘러오던 어떤 하루는
그 새까만 빗방울 맞으면서도,
저 수평선 가뿐히 넘어 우주를 보러 떠난다던.
하늘은 바다의 거울.
지금 이 파도가 흘러가듯, 저 하늘도 흘러갈 걸 알아.
언젠가 하늘과 바다가 하나 되는 그 무렵까지
하염없이 흘러가는 작은 돛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