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QT] 마태복음 9:14-26/9:27-38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왜 금식을 하지 않느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덧붙여 대답하신 말씀이십니다. 굳이 전통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그 쓸모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포도주도 헌 부대에 담으면 터져버리고, 생베 조각도 낡은 옷에 붙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식을 마치 자랑식으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인정받으려는 욕구에서 하는 것이라면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금식은 어떤 퀘스트나 관문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지 않아도 마음을 다해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는 것입니다.


36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주님께서는 목자없이 고통속에서 부딪히고 살아가는 우리를 민망히, 불쌍히 여겨 사랑해주셨습니다. 압제적인 통치자들만 군림하는 세상에 직접 내려오셔 함께 살아가셨습니다. 갈수록 예수님의 희생의 깊이를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가엾게 여겨주시고 고쳐주심에 감사드립니다.